동부건설이 3분기 영업이익 6억7394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4055억원, 영업이익은 6억7394만원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약 219억원의 손실을 봤는데 흑자 전환한 것이다.
올해 3분기까지 동부건설의 누적 매출액은 1조2350억원, 영업이익은 17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현재까지 신규 수주액은 약 3조4000억원이다.
동부건설은 공공 부문에서 약 3400억 원 규모의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1공구’와 경기주택도시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SH)·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했다. 또한 강남·서초권 도시정비사업에서도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주 기회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는 동국대학교 로터스관, SK하이닉스 청주4캠퍼스 부속시설, 오뚜기 백암 물류센터, 삼성메디슨 홍천공장 등 산업·플랜트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해외 부문에서는 최근 베트남 ‘떤반~년짝 도로 건설 2공구’를 준공한 데 이어 ‘미안~까오랑 도로 건설사업’을 신규 수주하며 글로벌 인프라 시장에서의 입지도 확대하고 있다.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약 12조원에 달한다.
동부건설은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와 민간 공사가 본격적인 매출 인식 구간에 진입하고 부담 요인이었던 일부 현장의 원가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되면서 영업 안정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원가 구조 개선 노력과 금융 비용 절감 효과가 지속되며 연간 기준으로 확실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이 동시에 개선되며 연간 실적 회복 기반이 한층 견고해지고 있다”며 “철저한 원가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공공·민간·해외에서 균형 잡힌 수주 흐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