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과 송성문이 도쿄돔을 잠재웠다.
한국은 15일 오후 6시30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 1차전에서 안현민과 송성문의 홈런을 앞세워 4회초 3-0 리드를 잡았다.
이날 일본은 선발 투수로 소타니 류헤이를 내세웠다. 2000년생 신예인 소타니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114.1이닝을 소화하며 8승8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프로 3년 차 왼손 투수다. 한국은 소타니에 맞서 신민재-안현민-송성문-노시환-문보경-박동원-문현빈-김주원-박해민으로 타선을 꾸렸다.
소타니는 공격적인 투구로 1회 한국 타자들을 손쉽게 제압했다. 신민재와 안현민을 유격수 땅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송성문도 슬라이더를 활용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다. 2회에 나선 노시환, 문보경, 박동원도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기세를 탄 소타니는 3회도 세 타자를 모두 안정적으로 잡았다.
소타니가 내려가자 한국이 선취점을 올렸다. 바뀐 투수 모리우라 다이스케를 완벽히 공략했다. 4회초 안현민은 신민재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다. 모리우라의 몸쪽 낮은 공을 완벽하게 받아쳤다. 후속타자 송성문도 모리우라의 패스트볼을 노려 백투백 홈런을 작렬했다.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홈런이었다. 한국이 3-0으로 앞서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