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 예산안 2조 6606억원 규모 편성

전주시, 내년 예산안 2조 6606억원 규모 편성

미래세대 투자, 민생 안정 예산 집중 반영
민생경제 활성화, 맞춤형 복지 예산 총 9672억원 편성

기사승인 2025-11-17 11:15:30
전주시청 전경

전북 전주시가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와 민생 안정에 초점을 맞춰 내년도 예산안을 2조 6606억원 규모로 편성해 전주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전주시는 내년도 예산안은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미래세대 투자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민생 안정 △새로운 전주를 만드는 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정주 여건을 강화하기 위해 총 8874억원의 예산을 편성, △청년매입 임대주택(청춘별채) 공급 20억원 △전주기업반 취업지원·출향청년 채용 전주기업 취업지원 사업 4억원 △청년월세 지원사업 67억원 △전북청년 함께 두배 적금 12억원 △청년부부 결혼비용 지원사업 1억원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24억원 △청년문화예술패스 지원사업 2억원 △전북 청년지역정착 지원사업 45억원 등의 예산을 반영했다. 

저출생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출생축하금 29억원 △1세 어린이집 필요경비 10억원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2세 확대) 83억원 등 출생축하금과 어린이집 필요경비를 대폭 확대했고, △누리과정 보육료 219억원 △부모 급여 지원 353억원 △아이돌봄지원 135억원 △첫만남 이용권 지원 64억원 등을 예산에 편성했다. 
   
또한 시는 산업단지 대전환과 주력산업 고도화 예산으로 △전주산업단지 청년문화센터 건립 20억원 △탄소산단 도시숲 조성사업 21억원 △탄소산단 진입도로 4차로 건설공사 20억원 △탄소국가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사업 8억원 △수소시범도시 사업 18억원 △탄소복합체 가상공학센터 구축 7억원 △산학융합 플라자 건립사업 20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교통 인프라 확장 예산으로 △기린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137억원 △과학로 확장사업 4억원 △쑥고개로 확장공사 30억원 △효천지구 연계도로 확장공사 4억원 △싸전다리 노상주차장 조성 10억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 보상 100억원 등을 편성했다. 

아울러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해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매입 230억원 △아중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52억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16억원 △전기자동차 등 구매지원 258억원 △수소자동차·시내버스 구매 및 도입지원 97억 원 등을 편성했다.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학소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41억원 △가동천 지방하천 정비 42억원 △재해위험지역 정비 84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63억원 △객사천 재해위험지구 정비 21억원 △취약지역 개조 16억원 △산불진화체계 구축 6억 원 △급경사지 도로열선 설치공사 4억 원 △가로등 조도 개선 3억원 등도 예산안에 담았다. 

특히 시는 민생경제 활성화와 맞춤형 복지에 초점을 맞춘 사업에 들어가는 총 9672억원의 예산을 집중 편성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사업은 △중소기업 육성기금 12억원 △산단의 안전을 위한 통합관제센터 구축 35억원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 19억원 △지역화폐 발행 82억원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29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55억원, 중소기업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동출연으로 △공동근로복지기금 1억원 등이 편성됐다.

시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광역도시 기반시설 확충과 문화관광산업 분야에 총 2197억원을 편성, △전주컨벤션센터 건립을 포함한 MICE 복합단지 조성 303억원 △실내체육관, 육상경기장 및 야구장, 스포츠 가치센터 건립 등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142억원 △도시재생사업 128억원 △독립영화의 집 건립,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구축 등 글로벌 영화·영상도시 조성 293억원 △ 한문화 산업 육성 102억원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70억원 등이 추진된다. 

이밖에도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효자4동 주민센터 청사 신축 30억원 △전주시 청사 별관 확충 사업 35억원, 전주 하계 올림픽 홍보 및 유치 활동을 위한 사업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예산이 시민의 삶과 도시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더 나은 도시 환경 조성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이끄는 전환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