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교육감 “모든 행정은 학교·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수단”

김지철 교육감 “모든 행정은 학교·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수단”

충남교육청 주간업무보고서 각종 행사 등 사전 조율 통합 운영 강조

기사승인 2025-11-17 14:08:39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7일 청 내 상황실에서 주간업무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지난 13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무사히 치러진 것에 대해 모든 관계자들에 감사를 전하면서,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의 진학 관리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17일 청 내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수능시험은 마무리 되었지만, 앞으로, 고3 학생들이 대학별 논술고사와 면접에 응시하게 된다”면서 “학교와 해당 부서에서는 진학 관리에도 꾸준히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일부 학생의 경우 성적문제나 심리적 박탈감으로 불안과 우울 등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학생들의 심리‧정서 안정을 위해 적시에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조치를 해 달라”고 요청했다. 

내년도 행정 지원 방향에 대해 학교 중심의 교육활동을 위해 행정 부담을 더욱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그동안 회의나 행사가 일부 중복되는 경우가 있어 학교 교육활동에 차질이 생기고 행정력의 낭비를 빚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면서 “학교장 회의나 협의회, 설명회 등의 일정을 가급적 통합하여 운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부서별로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학교장 관련 회의도 한 번의 참석으로 필요한 주요 정책과 정보를 충분히 공유받을 수 있도록 효율성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정책기획과에서 전 부서 행사 일정을 통합하여 관리하고 있다”면서 “ 이 또한, 교육활동 중심의 지원 원칙을 적용하여 
도교육청 주관 행사, 회의, 연수 등의 사전 조율 체계도 대폭 강화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김 교육감은 “같은 시기나 동일 대상이 반복 참여하는 중복 행사는 부서 간 협업을 통해 반드시 조정해 달라”며 “우리 교육의 중심은 학교이며, 학생이기에 모든 행정은 학교와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수단임을 잊지 말라”고 부연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