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5개 군 추가 선정’ 국회 설득 총력전

진안군,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5개 군 추가 선정’ 국회 설득 총력전

전춘성 진안군수, 국회 예결위 의원들 만나 정치권 지원 호소
국회 농해수위 사업비 1706억원 증액 의결…예결위 최종 관문 남아

기사승인 2025-11-17 15:43:22

전북 진안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5개 군 추가 선정을 위해 국회에서 예산 증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전에 나섰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17일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을 비롯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 박형수 의원, 임미애 의원, 서왕진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나 농어촌 기본소득 1차 심사를 통과한 12개 군 모두에서 시범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예산안 통과를 요청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소멸 위기 농어촌 지역 주민에게 내년부터 2년간 매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1차 심사를 통해 12개 군이 선정됐으나 최종적으로는 7개 군만 대상지로 확정됐다.

이에 진안군은 지난달 29일 장수군, 곡성군, 봉화군, 옥천군과 함께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1차 심사에서 선정된 5개 군의 추가 지정을 위해 정치권의 지원을 호소했다. 

이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지난 13일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비를 약 1706억원 증액하는 예비 심사안을 의결했다. 농해수위는 국비 부담 비율을 40%에서 50%로 상향 조정하고, 증액된 예산으로 제외된 5개 군을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최종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5개 군이 추가로 지정될 수 있는 예산 증액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마지막 관문으로 앞두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농해수위의 증액 결정은 12개 군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기 위한 중요한 전진”이라며 “예결위에서 해당 예산이 원안 그대로 반영될수 있도록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