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 전병우, 2년 만에 전무 승진…삼양식품 3세 경영 가속

31세 전병우, 2년 만에 전무 승진…삼양식품 3세 경영 가속

기사승인 2025-11-17 19:06:33
전병우 삼양식품 신임 전무. 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 오너가 3세인 전병우 운영최고책임자(COO·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전 신임 전무는 김정수 부회장의 장남으로 만 31세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17일 그룹 내 계열사를 대상으로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전 신임 전무는 2019년 25세 나이로 삼양식품 해외사업본부 부장으로 입사했다. 이듬해 이사로 올라 입사 1년 만에 임원이 됐으며, 2023년 10월 상무로 승진한 데 이어 2년 만에 전무까지 올라선 것이다. 

회사 측은 불닭 브랜드 글로벌 프로젝트와 해외 사업 확장을 총괄한 실적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자싱공장 설립을 주도해 해외사업의 성장동력을 마련했으며, 코첼라 등 불닭브랜드 글로벌 마케팅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그룹의 이번 인사에서 하현옥 전략부문장, 강석환 디지털성장부문장, 김용호 한국영업본부장, 신경호 유럽법인장 등 4명은 상무로 신규 선임됐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회사의 중장기 방향성과 조직 내 리더십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메가 브랜드인 불닭의 성장을 공고히 하고 미래 지향적인 경영의 방향과 틀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