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년도 예산안을 ‘대한민국 미래의 설계도’로 규정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감한 투자 기조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예산안 심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는 일”이라며 “지금의 선택이 앞으로 10년, 20년 뒤 국가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윤석열 정부 시기 R&D(연구개발) 분야가 급격한 예산 삭감과 불확실성으로 인해 큰 타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구 현장에서 중단된 프로젝트가 많았고, 연구자들의 의욕과 사기는 크게 떨어졌다”며 “이 악순환을 끊고 미래로 나아가겠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분명한 결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R&D 예산 35조3000억원, 산업·중기·에너지 분야 예산 32조3000억원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하며 “이는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지키겠다는 정부 의지가 분명히 담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업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연구자의 성과가 기업의 도전과 연결될 때 비로소 혁신이 일어난다”며 “정부·기업·연구자가 함께 움직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현장에서 체감되는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예산 심사 과정에서 현장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도와 예산이 현장까지 제대로 닿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겠다”며 “연구자, 기업, 대학의 목소리를 빠르게 듣고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예산은 숫자가 아니라 방향”이라며 “미래가 달린 만큼 모든 예산 항목을 한 줄 한 줄 살펴보고, 대한민국이 다시 미래로 나아가도록 민주당이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