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정무위)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키뉴스가 선정한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쿠키뉴스가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선정했다. 평가 기준은 △공공성 △깊이 있는 질의 및 대안 제시 △민생현안 △현안 해결 기여도 등이다.
민 의원은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6년간의 정무위 경험과 민생 중심의 소신을 바탕으로 금융·공정·노동·ESG 전반을 폭넓게 점검하며 균형 잡힌 정책감사를 펼쳤다.
민 의원은 건설 현장의 임금 체불 문제를 대표적 민생 과제로 제기했다. 그는 “하도급 불공정이 임금체불의 근원”이라고 지적하며, 부실 업체의 91.7%가 지급보증서를 발급하지 않는다는 실태를 공개했다. 이에 모든 하도급 계약에서 지급보증을 전면 의무화하고, 발주자의 직접지급제도 확대를 주장하며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금융 분야에서도 구조적 병폐를 날카롭게 짚었다. 민 의원은 5대 시중은행의 담보대출 비중이 70~80%에 달하는 현실을 들어 “땅 짚고 헤엄치기 장사”라고 비판했다. 은행 간 경쟁 부재가 금융소비자 후생을 저해하고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하며 혁신 촉진형 금융규제 전환을 요구했다.
사모펀드의 불투명성 문제도 강도 높게 다뤘다. 민 의원은 MBK파트너스를 비롯한 사모펀드 운용사의 구조적 불투명성을 지적하는 한편, 롯데카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사모펀드의 공시 의무를 공모펀드 수준으로 강화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해 시장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 강화를 이끌었다.
ESG(지속가능경영) 전환과 녹색금융 활성화 역시 주요 질의 주제였다. 그는 “녹색금융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라고 강조하며 정책 금융기관이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중소기업 친환경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공공 금융기관의 ESG 실적 공개와 평가체 계 강화를 요구했다.
민 의원은 “금융·노동·ESG 등 모든 분야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민생의 최전선에서 국민과 함께 호흡하고 약자의 삶을 바꾸는 정치를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