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제4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 대국민 토론회 개최

기후부 ‘제4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 대국민 토론회 개최

기사승인 2025-11-18 15:29:21

정부가 학계·시민사회·청년단체 등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은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4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2026~3030)’(제4차 적응대책) 관련 대국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정부와 국민이 한 데 모여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기후부는 적응대책 수립을 위해 ‘기후위기 적응 국민포럼’을 시작으로 관계기관, 전문가, 산업계, 시민사회 등 사회 각 부문의 의견을 모아 제4차 적응대책의 초안으로 마련했다.

제4차 적응대책(안)의 주요 내용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가 기반시설(인프라)을 개선하고, 사회·경제 전반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것이다. 특히 홍수·가뭄, 폭설, 산불 등 대형화하고 장기화되는 기후재난에 대비하여 국가 기반시설의 설계기준을 개선하고, 신속한 인공지능(AI) 기반 조기경보 시스템(홍수, 산불 등)을 구축하는 등의 방안을 포함한다. 

이와 함께 이상기후에도 농·수산물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산업계·취약계층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사회 전반의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후부는 대국민 토론회 이후 관계부처와 실무협의 등을 통해 과제를 보완해 제4차 적응대책 최종안을 마련하고 이후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연내에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후부 안세창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나날이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는 이제 우리 국민의 일상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더욱 기후회복력 높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