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감 우수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기형 의원

[2025 국감 우수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오기형 의원

오기형 국회의원, 쿠키뉴스가 뽑은 올해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기사승인 2025-11-19 07:00:10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기형 의원실 제공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키뉴스가 선정한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쿠키뉴스가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선정했다. 평가 기준은 △공공성 △깊이 있는 질의 및 대안 제시 △민생현안 △현안 해결 기여도 등이다.

오 의원은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자사주 제도 개선, 편법 증여, 한미 관세협상, 부동산 시장, 자산 과세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폭넓은 경제·조세 이슈를 다각도로 점검했다. 그는 특히 재계와 민생을 연결하는 구조적 문제에 주목하며 법·제도 개선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했다.

오 의원은 기업의 자사주 매입을 자본 거래로 명확히 규정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및 법인세법 개정안을 두고 기획재정부를 향해 “개정안이 신속히 논의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올해 상법 1·2차 개정을 주도하며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소액주주 권익 보호에도 앞장섰다. 

국세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조세 증여 편법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일부 건설사의 일감 몰아주기와 식자재 납품업자가 사회복지시설에 기부금 형태로 제공한 금품이 사실상 ‘납품 리베이트’라는 점을 짚으며 “기부의 탈을 쓴 조세 회피는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세무조사 무마 청탁 의혹’을 제기하며 국세행정의 독립성·공정성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거시경제 분야와 관련해 부동산 시장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자산 불평등 확대 문제를 짚기도 했다. 아울러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우리 외보유액을 줄이지 않는 연간 최대 투자액이 200억달러라는 점이 명확하다”고 꼬집으며 정부의 합리적 협상 결과 도출을 촉구했다. 

오 의원은 “혁신 성장과 공정 경제, 역동적인 한국을 모색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유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