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기후노동위)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쿠키뉴스가 선정한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쿠키뉴스가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선정했다. 평가 기준은 △공공성 △깊이 있는 질의와 대안 제시 △민생현안 △현안 해결 기여도 등이다.
박 의원은 기후노동위 국정감사에서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전환의 구조적 병목, 노동자의 생명·안전을 지키는 제도 개선을 핵심 축으로 한 질의와 대안 제시로 국감의 정책 점검 기능을 강화했다.
박 의원은 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포함된 송·변전 설비 54건 중 절반 이상이 지연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주민 수용성 저하·인허가 장기화·환경영향평가 지연 등을 그 원인으로 꼽았다. 특히 전력 수요는 늘고 있지만 전력망 확충이 지연되는 가운데 ‘경기북부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을 제안하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한 현실적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최근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서울의 3배 이상 규모의 부지 확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경기 북부 접경지역 제한보호구역(민통선 이남 약 1634㎢)과 민통선 북상 시 확보되는 미개발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후 정책의 실효성 강화도 주요 질의 대상이었다. 박 의원은 국민 행동 유도와 지역 산업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국립기후위기체험센터’ 설립을 제안하며 “기후위기를 규제가 아닌 기회로 전환하려면 국민의 행동을 유도하는 체험형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했다.
노동 분야에서는 산업현장의 외주화에서 오는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사다리 추락사고와 같은 기초 안전장비 관리 부실과 사고 발생 시 하청업체에 책임을 전가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사다리 한 개, 볼트 하나까지 살피는 작은 안전이 곧 큰 생명을 지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업현장 점검을 토대로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