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이번 겨울철 ‘673개 노선 제설 구간’ 지정·관리

정선군, 이번 겨울철 ‘673개 노선 제설 구간’ 지정·관리

겨울철 도로제설대책 본격 가동
‘군민 안전 최우선 대응체계 구축’

기사승인 2025-11-18 17:48:23
지난해 1월 대설특보가 내려진 강원 정선군에 제설차가 눈을 치우고 있다. 쿠키뉴스 DB

강원 정선군이 이번 겨울 시즌 지역 내 총 673개 노선(1048km)을 제설 구간으로 지정하고 관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제설 구간은 군도 22개 노선, 농어촌도로 90개 노선, 도시계획도로 561개 노선 등이다.

정선군은 내년 3월 15일까지 ‘2025~2026년 겨울철 도로제설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중점관리구간 33개 노선(89.8km)은 경사도, 교통량, 통행빈도 등을 종합 고려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강원 정선군청.

정선군은 원활한 제설작업을 위해 자체 장비 15대와 임차 장비 52대, 무상지원 장비 171대 등 총 238대를 확보했다. 

또 소금 2136t을 비롯한 제설 자재를 사전에 확보해 폭설 시 신속히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도로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근무 체계도 유지한다.

비도시지역 나 홀로 노인 가구 지역은 모래주머니나 염화칼슘을 사전 배포해 생활도로의 안전 확보에도 힘쓸 방침이다.

박명호 정선군 건설과장은 “정선은 산악지형이 많아 폭설 시 피해 위험이 큰 지역인 만큼, 선제 대비와 현장 대응이 중요하다”며 “군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