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전 이어 졸전…한국, 가나와 전반 0-0으로 마쳐

볼리비아전 이어 졸전…한국, 가나와 전반 0-0으로 마쳐

기사승인 2025-11-18 20:46:46
이강인이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패스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졸전을 펼치면서 볼리비아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A매치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볼리비아전에서 포백으로 전환했던 홍 감독은 다시 스리백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오현규가 섰고 좌우 측면에 손흥민과 이강인이 위치했다. 중원은 옌스 카스트로프와 권혁규가 구성했다. 좌우 측면에 설명우, 이태석이 자리잡고 스리백은 김민재, 박진석, 조유민이 책임졌다. 송범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한국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사실상 포트2를 확정한 상태다. 다만 가나전을 이긴다면 10월 파라과이전 2-0 승리부터 시작된 A매치 연승 기록을 이어가며 2025년을 마감할 수 있는 기회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3으로 패했던 빚도 갚아야 한다.

한국은 전반 초반 가나 압박에 고전하며 빌드업을 전개하지 못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가 스리백 사이에 들어오고 빌드업시 이강인, 손흥민도 하프라인 밑까지 내려왔지만 공이 빠르게 돌지 못했다. 이렇다 보니 한국은 뒷공간을 노렸다. 전반 16분 박진섭이 침투하던 이태석에게 공간 패스를 넣었다. 이태석은 바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가나 수비를 맞고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중요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가나가 적극적으로 나서며 공격 기회를 잡았다. 전반 41분 코너킥에서 권혁규가 헤딩을 골키퍼가 막았던 장면이 유일한 찬스였다. 한국은 전반 내내 졸전을 펼쳤고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