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8주기…범삼성家 올해도 용인서 추도식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8주기…범삼성家 올해도 용인서 추도식

기사승인 2025-11-19 09:03:22
호암 이병철 37주기 추도식. 연합뉴스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8주기 추도식이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다.

재계에 따르면 19일 경기 용인시 선영에서 이 창업회장의 38주기 추도식이 진행된다.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들이 예년처럼 시간을 달리해 선영을 찾아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삼성에선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고문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해외 출장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다. 이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리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 차 지난 17일 출국했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도 가족들과 함께 이날 오전 용인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이재현 회장은 예년처럼 추도식과 별도로 이 창업회장이 살았던 서울 중구 고택에서 제사를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에는 호암의 외손자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신세계그룹 사장단 등이 선영을 찾아 참배한다.

범 삼성 일가는 이 창업회장의 ‘사업보국’ 정신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기일(19일)에 맞춰 추도식을 열고 있다. 사업보국은 호암의 첫 번째 경영철학으로서, 기업을 통해 국가와 사회에 더 나아가 인류에 공헌하고 봉사한다는 의미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