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2차 드래프트…‘72억’ 안치홍, 1순위로 전격 키움行

충격의 2차 드래프트…‘72억’ 안치홍, 1순위로 전격 키움行

기사승인 2025-11-19 15:52:50 업데이트 2025-11-19 15:54:04
안치홍. 연합뉴스

2025 KBO 2차 드래프트 결과가 발표됐다. 2024시즌에 앞서 4+2년 72억원에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맺은 안치홍이 키움 히어로즈로 향한다.
 
19일 비공개로 실시된 이번 KBO 2차 드래프트에서는 10개 구단 총 17명의 선수가 지명됐다. 2차 드래프트는 각 구단별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가 지명대상이 됐다. 입단 1~3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군보류선수, 육성군보류선수 및 입단 4년차 소속선수, 육성선수 중 군보류 · 육성군보류 이력이 있는 선수, 당해연도 FA(해외복귀 FA 포함), 외국인 선수는 지명에서 자동 제외됐다.

각 구단은 3라운드까지 지명 가능했으며, 2025 KBO 리그 성적 하위 3개 구단(키움,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은 최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부여했다. 각 라운드 별 구단 양도금은 1라운드 4억원, 2라운드 3억원, 3라운드 2억원이며 4라운드 이하 1억원이다.

지명 선수는 2026 또는 2027 시즌 의무적으로 현역선수(1군 엔트리)로 등록해야 한다. 단일 시즌 내에 1라운드 지명 선수는 50일 이상, 2라운드 지명 선수는 30일 이상 등록하여야 하며, 3라운드 이하 지명 선수는 의무 등록 기간이 없다. 단 선수가 부상자 명단 또는 치료·재활선수 명단에 단일 시즌 내 30일 이상 등록한 경우 예외로 인정한다.

키움은 전체 1순위로 한화 베테랑 내야수 안치홍을 지명했다. 2024시즌 이적 첫해에 타율 0.300, 13홈런으로 제 역할을 한 안치홍은 2025시즌 타율 0.172로 깊은 부진에 빠졌다. 자리를 잡지 못한 그는 결국 키움 유니폼을 입는다. 

이외에도 굵직한 이적이 이뤄졌다. 이태양은 한화를 나와 KIA로 간다. 이용찬도 전체 6순위로 NC 다이노스를 떠나 친정 두산으로 돌아왔다. 최충연이 롯데 자이언츠로, 임기영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롯데의 불펜 박진형 또한 전체 16순위 지명을 받아 키움으로 향한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