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충돌’ 6년여 만에 오늘 1심 선고…나경원 등 野의원 무더기 실형 구형

‘패스트트랙 충돌’ 6년여 만에 오늘 1심 선고…나경원 등 野의원 무더기 실형 구형

기사승인 2025-11-20 06:04:1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9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최혁진 무소속 의원의 의사 진행 발언을 듣다 최 의원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에 연루된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1심 선고가 20일 나온다. 사건 발생 6년 7개월여 만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장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등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관계자 27명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나 의원과 황 전 총리 등 27명은 2019년 4월 채이배 당시 바른미래당 의원을 의원실에 감금하거나 의안과 사무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회의장을 점거한 혐의로 2020년 1월 기소됐다.

당시 여야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법안과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법안 등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법안으로 지정할지를 놓고 극한 대립을 벌이다가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검찰은 나 의원에게 징역 2년, 황 전 총리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한 상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송언석 의원에게는 징역 10개월과 벌금 200만원이 구형됐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