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기업 성장·청년 인재 양성 결실…‘안동형 일자리’ 고도화

안동시, 기업 성장·청년 인재 양성 결실…‘안동형 일자리’ 고도화

2026년 ‘ABC 산업 재도약’ 선포

기사승인 2025-11-20 15:06:39
안동과학대 전경.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안동형 일자리사업이 지역 기업 성장과 청년 인재 양성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며 지역 산업 혁신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을 농식품(A)·바이오(B)·문화관광(C) 산업을 핵심 축으로 하는 ‘ABC 산업 재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사업 전반의 고도화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전략산업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하고 기업 성장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안동형 일자리사업은 지자체·대학·기업·연구기관이 하나의 체계로 협력해 기업지원, 창업지원, R&BD, 인재 양성, 인턴십을 연계하는 지역 기반 일자리 창출 모델이다. 

지난 4년간 384개 기업과 30개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927명을 양성했으며 인턴십 참여 204명 가운데 채용연계율은 38%, 고용유지율은 46%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444명의 청년 일자리가 만들어졌고 지식재산권 88건, 기업유치 12건 등 기술·산업 성과도 이어졌다. 투입 예산은 총 197억원이다.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한 최근 성과조사에서는 64.8%가 매출 증가를, 79.1%가 고용 유지 또는 확대를 경험했다고 답해 사업이 기업 성장의 실질적 기반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과 사업화 단계에서 겪던 병목을 해소해 성장 속도를 높였다는 점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인재 양성 분야에서도 가시적 성과가 확인됐다. 2021~2024년 참여자 320명 중 설문 응답자 120명 기준으로 문화·관광 분야 취·창업자 17명, 대학연계교육 취·창업자 5명, 자격증 취득 32건이 나타났고 고교연계 프로그램 참여자의 진학률은 33%였다. 시는 미응답자를 포함하면 실제 성과는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형 교육과정이 확장되면서 산업현장의 인력 미스매치도 완화되고 있다.

시는 내년에는 ABC 산업을 중심으로 전반적 구조 고도화에 나선다. R&BD 투자 확대, 창업기업 전주기 지원체계 강화, 사회적기업 지원 신설, 인턴십·현장실습 확대 등이 핵심이다. 백신·헴프·친환경소재·스마트팜 분야의 기술개발 사업 강화, 차세대 mRNA 백신 생산기반 구축사업 등 신규 사업도 추진된다. 창업지원은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창업 첫걸음–돋움–밸류업(Value UP)’ 3단계로 세분화해 운영하며 기업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올해 사업 진단평가에서 제시된 개선 방향도 수렴해 관련 부서·대학·기업·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정례화하고 사업별 KPI를 중·장기 지표까지 포함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술·투자·고용을 주도할 ‘앵커기업’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형 일자리사업은 지난 4년 동안 지역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실질적 성장 기회를 제공했다”며 “2026년에는 ABC 산업 중심의 고도화를 통해 기업이 지속 성장하고 청년이 지역에서 미래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