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적’ 강백호, 한화와 FA 100억원 계약 초읽기

‘충격 이적’ 강백호, 한화와 FA 100억원 계약 초읽기

기사승인 2025-11-20 10:52:58 업데이트 2025-11-20 11:03:17
강백호. 연합뉴스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강백호가 한화 이글스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스포츠업계에 따르면 KBO를 대표하는 거포 강백호가 한화와 FA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강백호는 올겨울 스토브리그 최대어로 꼽힌다. 계약 금액은 4년 1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KT 위즈에 입단한 강백호는 2021시즌까지 물 오른 타격 실력을 선보이며 리그를 평정했다. 다만 2022년부터 잦은 부상에 시달렸고 주 수비 포지션이 없다 보니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려웠다.

이에 강백호는 당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 스카우트 대상 쇼케이스를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한화와 계약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당초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가 협상에 나선 배경에는 2차 드래프트에서 샐러리캡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던 걸로 풀이된다. 한화는 안치홍·이태양이 각각 키움 히어로즈, 기아 타이거즈에 지명돼 여유가 생겼다. 이에 100억원을 강백호에 과감하게 투자했다는 분석이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