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서해 섬 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가상현실 서비스 체험과 캠페인 등 다채로운 정책을 벌이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인천항연안부두여객터미널 1층 대합실에서 섬 여행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가상현실(VR) 체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시민에게 생생한 섬 정보를 제공하고 인천i바다패스와 섬 관광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 지도포털을 통해 보물섬119파노라마 웹서비스를 공개 운영하고 있다.
보물섬119파노라마에 구축된 영상은 드론과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실감형 영상으로 연안 3개 면(덕적면, 자월면, 북도면)에 소재한 14개 섬의 119개 주요 관광명소가 담겨 있다.
시립박물관은 오는 25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바다의 꽃, 게 섰거라> 특별전도 개최한다.
전시는 1부 ‘니들이 게맛을 알아’ ◆2부 ‘게, 인천의 삶이 되고 신앙이 되다’ ◆3부 ‘해석(蟹釋), 게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구성돼 있다.
2부에서는 인천의 꽃게를 대표하는 연평꽃게와 부적으로 사용한 송도 동춘범게에 대한 내용을 살펴본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꽃게의 고장인 인천에서 게를 주제로 한 최초의 전시를 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15~16일 자월도에서 인천 보물섬 168 캠페인 시즌3을 개최해 1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다.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인천 보물섬 168 캠페인은 인천의 168개의 섬이 가진 보물같은 가치를 시민과 함께 발굴하고 체험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2023년엔 승봉도·대이작도·문갑도·굴업도에서, 2024년엔 덕적도·장봉도·백령도·대청도·소청도에서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번 시즌3은 ‘붉은 달의 섬’이라 불리는 자월도의 지리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이야기와 친환경 백패킹을 결합한 시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