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TS 세계총회가 열리는 강릉의 예산이 1조50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강릉시(시장 김홍규)는 2026년도 총예산안 규모를 1조5124억원으로 편성해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년 1조4417억원 보다 4.9%(707억원) 증가한 2026년도 예산안 중 1조3078억원의 일반회계는 전년보다 282억원(2.2%), 2046억원의 특별회계는 전년보다 425억원(26.2%) 각각 증가했다.
시는 어려운 재정여건 하에서 재정지출의 건전성 및 효율성 확보를 위해 유사·중복사업, 성과 미흡사업을 정비하는 등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가용재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 재난 및 안전관리 강화, 약자 및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체계 구축, 미래성장동력 확보 등을 위한 사업에 예산을 우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예산에 대한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1618억원) 및 세외수입(565억원), 지방교부세(5161억원), 조정교부금(300억원), 국·도비보조금(5134억원), 순세계잉여금( 300억원) 등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예산으로 ITS세계총회 대회의장 건립(260억원), ITS 세계총회 행사 운영 및 ITS 구축·유지 등(75억원), 2026년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숸대회 및 Youth 국제탁구대회(38억원), 천연물소재 관련사업(48억원), 근로자종합복지관 신축(45억원), 강릉사랑상품권 발행(43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확대(335억원)와 장애인 활동 지원 확대(195억원), 초당동 유적 역사문화권 정비사업(61억원), 안목 죽도봉 스카이밸리 조성(20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56억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등대권역(44억원), 농업기술센터 청사 신축(35억원), 국가·지방정원 조성(31억원), 남항진~강동면 안인진간 도로개설(153억원), 동해안바닷가 경관도로 조성 및 정동진 통게이트 진입로 신설사업(70억원), 연안정비사업 및 국민안심 해안사업(53억원)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내년 예산에 강남동 도시재생사업(83억원), 지방하천 및 소하천 정비사업(82억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59억원), 해안변 녹지축 공원화사업(52억원), 통합공공임대주택 건립(42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및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60억원), 초당동주민센터 신축(40억원), 노후 연곡정수장 정비 현대화사업(54억원), 연곡 지하저류댐 설치사업(8억원), 주문진 교항배수분구 도시침수 예방사업(32억원), 포남2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송정·교항5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113억원·240억원), 연곡1·2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102억원), 남대천 좌우안차집관로 복선화사업(88억원), 입암동 남대천우안배수분구 도심침수 예방사업(61억원) 등이 반영돼 집행될 계획이다.
일반회계 예산을 분야별로 보면 기초연금(1511억원) 등 20개 사업의 ‘사회복지’ 분야에 5098억원,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사업(64억원) 등 20개 사업의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199억원, 사업용자동차 유가보조금 지원(72억원) 등 17개 사업의 ‘교통 및 물류’ 분야에 1063억원, 국민체육센터·아레나·북부 수영장 운영(40억원) 등 13개 사업의 ‘문화 및 관광’ 분야에 1001억원, 지방하천 정동진천 정비사업(50억원) 등 17개 사업의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866억원, 승용·승합·화물·전환지원금 등 전기자동차 보급사업(77억원) 등 10개 사업의 ‘환경’ 분야에 632억원, 공유재산관기기금 조성(70억원) 등 5개 사업의 ‘일반공공행정’ 분야에 624억원, 천연문소재 전주기 표준화 허브구축사업(38억원) 등 10개 사업의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335억원, 국가 예방 접종 실시(35억원) 등 6개 사업의 ‘보건’ 분야에 224억원, 재난관리기금 전출금(16억원) 등 4개 사업의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에 107억원, 학교 교육경비 지원사업(52억원) 등 2개 사업의 ‘교육’ 분야에 83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시는 오는 12월 12일 제326회 강릉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6년 예산안이 확정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연내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026년 예산안은 민선8기 동안 추진해 온 시정의 변화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들을 충실히 담고자 노력했다”며 “재정의 역할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투자해 민생의 어려움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