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이남호 전 전북대학교 총장이 직면한 전북교육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전북교육 혁신에 초점을 맞춰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은 오는 23일 오후 2시에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진짜배기 전북포럼’ 출범식에서 상임대표로 정책·비전 중심의 전북형 교육 혁신 모델 제시를 위한 교육 거버넌스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 전 총장과 함께하는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은 전북교육이 직면한 학령인구 감소와 기초학력 저하, AI·디지털 대전환 등 복합 위기 극복을 위해 ‘정책‧비전 중심의 전북형 교육 모델’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포럼은 학교,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참여하는 실천 중심의 교육혁신 플랫폼으로, 단순한 정책 연구를 넘어 전북 교육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식적인 포럼 출범에 앞서 지난달 30일 제1차 정책간담회를 통해 전북교육 위기 진단과 혁신 정책 발굴을 위한 다양한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이 전 총장은 포럼을 중심으로 교사와 학생, 학부모 등 교육 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집약된 각계의 제안을 바탕으로, 내년 1월 24일 열릴 출판기념회에서 교육 철학과 정책 비전이 담긴 중장기 미래교육 로드맵과 세부 사업, 추진계획을 공식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전 총장은 “학생에게는 배움의 기쁨과 성장의 자신감을, 교사에게는 존중받는 전문성과 자긍심을 회복시켜야 한다”며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설레는 교육’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전북 교육이 나아갈 방향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북교육은 학령인구 감소·학력 격차·미래 역량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전문성과 철학, 준비된 비전과 정책이 결합 된 새로운 교육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이젠 전북교육은 보여주기식 ‘꾼’이 아닌 ‘일꾼’이 이끌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
진짜배기 전북교육포럼을 이끌고 있는 이남호 상임대표는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학사·석사·박사)를 졸업하고, 전북대 총장과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전북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