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병원, 간호사 채용 ‘심층 서류심사’ 첫 도입…대면 면접 폐지

안동병원, 간호사 채용 ‘심층 서류심사’ 첫 도입…대면 면접 폐지

기사승인 2025-11-20 17:44:02
안동병원 전경. 안동병원 제공 

안동병원은 내년도 신규 간호사 채용에서 기존 대면면접을 생략하고 ‘심층 서류심사’를 시범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평가의 객관성을 강화하고, 대규모 지원자가 겪어 온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안동병원에 따르면 올해 신규 간호사 지원자는 약 1600명으로 이 가운데 88.4%인 1384명이 안동 외 거주자다.

병원은 이러한 지원 구조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대면 면접 전형을 폐지했다. 병원  측은 “대부분의 지원자가 타지역에서 이동해 왔던 만큼 면접 폐지는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완화하는 직접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 방식은 정량·근거 중심으로 재편된다. 안동병원은 공식적으로 검증 가능한 증빙 자료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전문성·경력·기여 가능성을 수치화해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기존 면접 전형에서 나타날 수 있었던 표준화된 답변, 코칭된 감정 표현, 외모나 이미지 편향 가능성도 고려됐다.

공정성도 강화됐다. 병원은 자료 신뢰성과 평가 기준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채용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상대가치 기준과 세부 평가지표를 마련해 심사 과정의 투명성을 높였다.

강신홍 이사장은 “지원자의 능력만을 중심으로 평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심층 서류심사를 시범 도입했다”며 “2026년도 채용을 통해 효과성을 분석한 뒤 전체 채용 과정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