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불 진화율 60%…불길 이제 1㎞가량 남아

인제 산불 진화율 60%…불길 이제 1㎞가량 남아

기사승인 2025-11-21 07:07:09
20일 오후 5시23분쯤 강원 인제군 기린면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 당국 등이 진화 작업 중이다. 산림청 제공

강원 인제군 기린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21일 오전 5시50분 기준 6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장비 68대와 진화인력 322명을 투입해 밤사이 지상 진화에 집중했으나 산세가 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영향 구역은 20㏊(헥타르·1㏊는 1만㎡)로 추정된다. 총 화선 길이 2.74㎞ 중 1.65㎞를 진화해 진화율은 60%다. 여전히 1㎞가량의 불길이 남아 있는 상태다. 

기상청은 현재 인제 지역의 기온은 영하 2.6도, 바람은 초속 1.3m로 강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당국은 일출(오전 7시 13분)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25대를 투입해 완전 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으나 산불 확산에 대비, 인근 8가구 12명의 주민이 인근 경로당 등에 대피해 있다.

불은 지난 20일 오후 5시 23분께 인제군 기린면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영향 구역이 10㏊를 넘어가자 오후 10시를 기해 산불 대응 1단계(피해 예상 면적이 10∼50㏊ 미만으로 추정되는 산불)를 발령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