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주장 신진서 9단이 ‘빈삼각 묘수’로 안정기 8단의 돌을 포획하면서 쾌승을 거뒀다. 신 9단은 이번 시즌 바둑리그 4연승을 달렸다.
신진서 9단은 21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 2경기 2국에서 안정기 8단에게 151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수상전이 펼쳐지는 긴박한 국면에서 등장한 신진서 9단의 빈삼각 묘수(흑 145수)가 결정타였다.
영암과 전주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3국에서는 외국 용병 선수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영암은 대만 용병 쉬하오훙 9단, 전주는 중국 용병 양딩신 9단이 출격했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간제는 피셔(시간누적) 방식으로, 각자 1분에 추가시간 15초로 진행한다. 해당 내용은 쿠키뉴스에서 지난 9월11일에 단독 보도한 ‘[단독] 시간패 속출했던 바둑리그, ‘15초 피셔’로 돌아온다’ 기사에서 상세하게 다룬 바 있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 방식으로 총 14라운드 56경기(5판 3선승제)를 치르며, 최소 168대국에서 최대 280대국이 펼쳐질 예정이다. 26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는 영림프라임창호-수려한합천 대결로 펼쳐진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우승상금은 2억5000만원이며, 준우승 1억원, 3위 팀과 4위 팀 상금은 각각 6000만원과 3000만원이다. 단체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 승리 팀에는 1400만원, 패한 팀에는 7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