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윤 9단이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패하면서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상대 전적에서 2승 무패로 앞선 강 9단의 우세가 점쳐진 대결이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일본은 이번 대회 첫 승리를 기록하게 됐다.
강동윤 9단은 22일 오후 2시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속개된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6국에서 일본 강자 시바노 도라마루 9단에게 177수 만에 백으로 불계패를 당했다. 강 9단은 하루 전 21일 열린 5국에서 중국 탄샤오 9단을 꺾으면서 한국에 귀중한 승점을 보태고 링에서 내려왔다. 한국은 신진서-박정환-안성준 9단 등 세 명이 남았다.
농심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7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 3연승부터는 1000만원의 연승 상금을 지급하며 1승을 추가할 때마다 1000만원이 적립된다. 농심배 시간제는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