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30대 야간 근로자 숨져…경찰 조사

쿠팡 물류센터 30대 야간 근로자 숨져…경찰 조사

기사승인 2025-11-22 20:13:05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 화성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30대 남성 근로자가 야간 근무 도중 식당에서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22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쿠팡 동탄1센터 내 식당에서 계약직 근로자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계약직 근로자였던 A씨는 사망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야간 근무를 할 예정이었으며, 단순 포장 업무를 맡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시신에 대해 부검을 진행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방침이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고인은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3개월간 고인의 주당 평균 근무 일수는 4.3일, 근무시간은 40시간 미만이었다”며 “회사는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