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체계 가동… 내년 3월까지 비상근무

거창군,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체계 가동… 내년 3월까지 비상근무

기사승인 2025-11-23 10:53:35 업데이트 2025-11-25 00:14:26
거창군이 21일 ‘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 상황대응계획’을 마련하고 대설·한파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군은 지난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예비특보 단계부터 상황대응계획에 따른 비상근무에 들어가며, 올해부터 재난상황실과 CCTV관제센터를 통합 운영해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한다. 예비특보 발령 시에는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해 재난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한다.


도로 제설을 위해 제설기 13대, 살포기 12대, 굴삭기·로더 등 장비와 읍면 트랙터 제설기 244대를 확보했으며, 주요 제설 구간 46개 노선(369km)에 책임관리제를 적용한다. 또 남령고개·감악산로 등 13개소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점검하고, 마리면에 제설전진기지도 운영한다.

한파 대응을 위해 4개 부서가 TF팀을 구성하고 전기·가스 시설 안전점검, 농축산시설 동파 예방, 난방시설 화재예방 홍보 등을 추진한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복지서비스 연계, 난방물품 지원, 복지시설 안전점검도 병행한다.

군 관계자는 “철저한 대응체계를 바탕으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고 군민 불편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 제86주년 순국선열의 날 추모음악회 개최

거창군은 21일 문화휴식공간에서 제86주년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음악회를 열었다.

광복회 경남북부 연합지회 주최로 열린 행사에는 구인모 군수와 보훈단체, 독립유공자 유가족, 주민 등이 참석해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되새겼다.


시낭송과 가곡, 색소폰, 합창 등 7개 팀이 공연을 펼치며 나라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구인모 군수는 “거창군은 60명의 독립유공자를 낳은 호국의 고장”이라며 “선열들의 희생을 일상에서 기억하고 감사하는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거창군 여성자원봉사회, 전통시장 활성화 릴레이 장보기 동참

거창군은 21일 여성자원봉사회 회원 30여명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릴레이 장보기에 참여했다. 회원들은 시장 장보기와 함께 원산지·가격표시제 홍보, 상인 친절 서비스 확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여성자원봉사회는 지역 복지 증진과 나눔 실천을 위해 여러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만순 회장은 “작은 소비가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으며, 이정용 번영회장도 “전통시장을 찾아주는 마음이 지역 경제를 살린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거창군 ‘나도 작가’ 전자책 출간 기념회…지역 창작 생태계 확장

거창군은 지난 20일 청년사이에서 ‘나도 작가’ 전자책 출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출간 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기념회에는 작가와 수료생, 가족 등 40여명이 참석해 전자책 출간의 성과를 함께 기념했다. 수료생들은 창작 과정과 출간 소감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고 자신의 삶과 경험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개했다.


올해 ‘나도 작가’ 전자책 교육은 5월부터 7월까지 청소년수련관에서 진행됐으며 총 43명이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전자책 이해, 글쓰기 기초, 원고 작성, 편집 및 출간 등 제작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익혀 실제 도서를 출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올해는 11명의 군민이 전자책을 정식 출간하며 지역의 창작 기반을 한층 넓혔다.

기념회에서는 ▲출간 소감 발표 ▲작품 소개 ▲2026년 프로그램 운영 방향 안내 등이 진행됐으며, 수료생들은 “개인의 도전이 지역과 함께 나누는 기쁨이 되었다”며 높은 성취감을 드러냈다.

거창군 관계자는 “전자책 출간 프로그램은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가 지역의 문화적 자산으로 남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2026년에도 더 많은 군민이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은 2022년부터 전자책 출간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금까지 총 50권의 전자책을 발간했으며, 2026년에는 기존 출간 작가들과 함께 ‘나도 강사’ 과정을 운영해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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