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지역인재양성정책' 가시적 성과 거둬… 지역 인재 양성하는 '마중물' 역할

'김해시 지역인재양성정책' 가시적 성과 거둬… 지역 인재 양성하는 '마중물' 역할

기사승인 2025-11-23 17:59:27 업데이트 2025-11-25 00:15:13
김해시가 추진 중인 ‘지역인재 양성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교 졸업후 김해대 뷰티케어학과에 입학한 전공동아리 '엘랑' 팀이 지난 18일 ‘아이프라우드 비달사순 커트&컬러 컴피티션’ 대회에서 학생부 전국 2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전국 미용 관련 학과 학생과 미용 전문가팀이 참가해 미용 신기술과 창의성을 겨룬 헤어디자인 경연대회다.

수상한 김해대 뷰티케어학과 학생들은 최종 경연에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K-뷰티 산업'을 이끌어 갈 미래 인재로 각광받았다. 이번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김해시의 지역인재 양성정책의 정책적 뒷받침이 주효한 것이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는 올해부터 지역대학 지원사업인 'RISE 사업'을 통해 지역전략산업과 대학 특화 분야에 맞춘 실무를 중심으로 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지원 제도는 지역 청년을 산업 핵심 인재로 성장시키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전국대회에 수상한 김해대 뷰티케어학과 학생들은 “수도권에 가지 않고도 고등학생 때부터 학교에서 여러 직업교육을 받으면서 진로를 찾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김해에서 역량을 더 키워 지역인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해대 고경희 RISE사업단장은 “학생들이 전국 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것은 교육의 현장성과 창의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학생들이 국제적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뷰티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대 학생들의 전국 대회 수상은 김해시의 지역인재 양성 지원사업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연계된 사례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 간 상생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지역 청년들이 김해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해시 진례면 소재 대경기업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에 장학금 2000만원 전달

김해시 진례면 테크노밸리에 입주한 대경기업㈜(대표 조영호)이 장학금 2000만원을 김해시미래인재장학재단에 전달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8년에 1000만원, 2020년에 2000만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장학금을 전달해 지금까지 총 누적액은 5000만원에 이른다.


이 회사는 유압밸브 제조업체로 지난 2021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선정돼 기계로봇IT산업 발전 분야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해시 대표 강소기업이다. 

조영호 대표는 “미래 주역인 학생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오랫동안 김해서 기업을 운영하는 한 사람으로서 지역사회 미래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