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원주 무대 오른다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원주 무대 오른다

공연 12월 16일, 치악예술관
원주문화재단 2025 기획공연
취소·반환표 구매도 별 따기

기사승인 2025-11-23 20:16:58
공연 포스터.

강원 원주가 세계적인 미소년들의 감미로운 하모니로 들썩이고 있다. 

원주문화재단 2025 기획공연으로 12월 16일 오후 7시 30분 치악예술관에서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공연 전문가 82인이 선정한 ‘클래식 부문 연말 추천 공연’ 1위에 오르는 등 크리스마스·연말 시즌 최고의 인기 공연답게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1907년 창단한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은 ‘오스트리아 빈 소년합창단’, ‘독일 퇼처 소년합창단’과 더불어 세계 3대 소년합창단 중 하나이다. 

합창단은 무엇보다 어떤 악기로도 대체할 수 없는 순수한 ‘인간의 목소리’로만 노래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주 공연에서는 영혼을 울리는 그레고리오 성가부터 헨델의 ‘기쁨의 찬가(Canticorum Jubilo)’, 바흐의 ‘예수는 나의 기쁨(Jesus bleibet meine Freude)’,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Ave Maria)’ 등 클래식 명곡을 선사한다.

또 드미루소의 ‘희망을 벽에 그리다’와 미레유마티의 ‘천 마리의 비둘기’ 등 프랑스 음악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인기 샹송 등도 들려준다.

원주문화재단은 “뛰어난 앙상블로 완벽한 화음을 창조, 합창의 매력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관객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