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양양 ‘계엄령 놀이’ 공무원 논란에 “감사·수사로 엄정 조치”

강훈식, 양양 ‘계엄령 놀이’ 공무원 논란에 “감사·수사로 엄정 조치”

기사승인 2025-11-24 06:15:04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강원 양양 소속 7급 공문원이 환경미화원들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부처에 감사·수사 등 엄정 조치를 지시했다.

24일 대통령실은 전날 대변인실 명의 공지를 통해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 경찰 등 관계부처는 협의해 해당 공무원에 대해 지방공무원법, 근로기준법 위반 여부와 폭행, 협박, 강요 등 범죄행위에 대해 조사 및 수사를 신속히 착수해 엄정 조치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가 환경미화원들에게 ‘계엄령 놀이’를 하며 폭력을 행사하거나 주식매매를 강요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해왔다는 의혹이 언론보도를 통해 제기됐다.

강 실장은 “이 같은 행위가 사실이라면 공직자의 기본자세와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함은 물론이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범죄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공무원에 대한 지도·감독 책임이 있는 관리자 및 상급자의 관리·감독 실태 역시 철저히 감사하거나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