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권 6개 시군, “원주(횡성)공항 국제화 함께 뜁니다”

강원 남부권 6개 시군, “원주(횡성)공항 국제화 함께 뜁니다”

24일 원주서 공동건의문 채택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 건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공동 번영 염원

기사승인 2025-11-24 17:36:46
강원 남부권 6개 시군은 24일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원주(횡성)공항의 국제화 사업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윤수용 기자

강원 남부권 6개 시군 자치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원주(횡성)공항 국제화 당위성에 한목소리를 냈다.

6개 시군(원주·횡성·영월·평창·정선·태백)은 24일 호텔인터불고 원주에서 국토교통부의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원주(횡성)공항의 국제화 사업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서명에는 원강수 원주시장, 김명기 횡성군수, 이상호 태백시장, 전대복 영월부군수, 심재국 평창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등이 참여했다.

공동 건의문 채택은 원주(횡성)공항 국제화가 침체한 강원 남부권 경제를 되살리고 공동 번영을 이끌 핵심 인프라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조치도 강력히 요청했다.

강원 남부권 6개 시군은 24일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원주(횡성)공항의 국제화 사업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원주시

건의문 골자는 △강원 남부권의 절실한 지역 현안과 새로운 돌파구 필요성 △원주(횡성)공항의 경제적 파급 효과 △국토교통부의 선제적 결단 촉구 등이다.

채택 건의문은 강원특별자치도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전달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강원 남부권에 국제선 하늘길이 열리면 해외 관광객의 유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각 시군의 관광 자원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이는 곧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져, 강원 남부권 전체의 공동 번영을 실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지방공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이원화된 시설 구조 개선과 국제화는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횡성과 원주는 특별한 인접 지역인 만큼 공동 번영을 위해 노력해 상생 발전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24일 열린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원주(횡성)공항의 국제화 사업 반영’ 요청 공동 건의문 서명식에서 원강수 원주시장이 이상호 태백시장(왼쪽)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원주시

강원 남부권을 이웃사촌이라고 강조한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으로 향하는 모든 교통인프라는 원주를 거치고 있는 만큼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접근성 향상을 위한 원주국제공항은 필요하다”고 적극 지지했다.

전대복 영월부군수는 “공항 국제화 사업은 강원 남부 발전의 큰 획으로 적극적인 동참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후 교통 인프라에 대한 중요성을 체감했다”며 “공항 국제화 사업은 문화,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현재 원주공항의 이원화된 시설과 낙후성은 항상 소외된 변방 강원자치도의 현실을 상징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쉬웠다”며 “석탄산업전환지역(옛 폐광지역)은 매력적인 겨울 관광 지역인 만큼 공항 국제화 사업은 강원 남부 글로벌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필수적인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1월 시의회 차원의 건의안을 채택했고, 2월의 경우 원주시·횡성군 공동 건의문 서명식을 통해 유치 의지와 열망을 지역사회에 알렸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