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쉬프트데이’ 열고 AI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外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기업IN]

LG유플러스, ‘쉬프트데이’ 열고 AI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外 SK텔레콤·SK브로드밴드 [기업IN]

기사승인 2025-11-25 14:52:04

LG유플러스는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쉬프트데이'를 개최하고, 2기 선발 기업 11곳을 공개했다. 이들은 AI 에이전트, MLOps, AI 보안, SaaS 분야에서 활동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 제트벤처캐피탈, 세일즈포스와 협력한다. SK텔레콤은 연말연시 로밍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 3명까지 그룹을 구성하면 1만원씩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통합 보안 서비스 '안심 서비스'를 출시해 보안, 점검, 보상 혜택을 한 번에 제공한다.

홍범식 대표(맨 왼쪽)가 쉬프트 2기에 선발된 스타트업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AI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쉬프트데이’ 열고 2기 11개사 공개

LG유플러스가 국내 AI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쉬프트데이’를 열고,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 2기 선발 기업 11곳을 공개했다고 25일 밝혔다.

24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쉬프트데이는 스타트업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사업 협력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주요 경영진, 쉬프트 1·2기 스타트업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AI 에이전트, MLOps, AI 보안, SaaS 등 4개 분야에서 초기 AI 기술기업 11개사를 2기 대상으로 선정했다. 각 사는 이날 보유 기술과 향후 목표, LG유플러스와의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2기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진출 기회도 확대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해 AI 개발·실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본·동남아 투자사 제트벤처캐피탈(ZVC)과 공동 투자 구조를 마련한다. 미국 세일즈포스와도 손잡고 해외 세일즈·마케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무대 참가도 돕는다. 쉬프트 1·2기 기업 가운데 5개사는 내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26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4YFN’에 참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쉬프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해외 기업과의 공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공동 펀드 조성을 통해 투자 생태계까지 넓힌다는 계획이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쉬프트는 기술·사업·투자까지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국내 AI 기업이 실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 과정을 돕고, 글로벌 수준의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뭉치면 로밍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 제공 


SKT, 연말연시 로밍 할인…3명 모이면 1만원씩 깎아준다

SK텔레콤이 연말연시 휴가철을 맞아 해외 로밍 요금제를 할인하는 ‘뭉치면 로밍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친구·지인과 최대 3명까지 그룹을 만들어 참여하면 그룹 전원이 1만원씩 할인받는다.

이벤트는 이달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린다. 2026년 2월28일까지 해외에서 로밍 요금제 이용을 시작하는 고객이 대상이어서 내년 설 연휴 여행객도 활용할 수 있다.

적용 요금제는 바로(baro) 3GB(2만9000원)·6GB(3만9000원)·12GB(5만9000원)·24GB(7만9000원) 등 4종과, 만 34세 이하 전용 ‘바로 YT’ 4종(4GB·7GB·13GB·25GB)이다.

상시 50% 할인을 받고 있는 0청년 요금제 고객은 이번 프로모션을 더하면 최저 4500원(4GB)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0청년 고객은 기존 바로 요금제 대비 1GB를 추가로 제공받는 혜택도 유지된다.

참여 방식은 간단하다. T로밍 이벤트 페이지에서 생성한 그룹 코드를 친구에게 공유해 그룹을 구성하면, 구성원 전원에게 1만원 할인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

SKT의 ‘바로’ 요금제는 전세계 195개국에서 이용 가능해 통신3사 중 이용 가능 지역이 가장 넓다. 음성통화·문자 무료 제공 등 편의성이 높아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3000원을 추가하면 가족과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는 ‘가족로밍’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

SKT는 로밍 고객 혜택도 강화 중이다. 5만원 상당의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T로밍’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행보험·공항 라운지·면세점 할인부터, 귀국 후 사용할 수 있는 제휴사 쿠폰까지 지원한다.

12월까지는 T기내 와이파이 할인도 제공된다. 요금제 종류에 따라 20% 할인에서 최대 2회 무료 이용권까지 받을 수 있다.

윤재웅 SKT Product&Brand본부장은 “연말연시 해외여행 성수기를 맞아 부담 없이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해외에서도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안심 서비스’ 관련 포스터 이미지.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 ‘안심 서비스’ 출시…보안·점검·보상까지 한 번에

SK브로드밴드가 인터넷 이용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통합 보안 서비스 ‘안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보안 부가서비스를 하나로 묶어 고객이 한 번 가입으로 3중 보안 기능과 점검, 보상 혜택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안심 서비스는 유해사이트 차단, 악성코드·바이러스 감시·치료, PC·스마트폰 원격·방문 점검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복잡한 설정 없이 일상 속 보안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요금제는 네 가지다. △안심(월 2200원) △안심쉐어(3중 보안+최대 3회선 IP 공유, 월 3300원) △더안심(3중 보안+보상 케어, 월 3300원) △더안심쉐어’보상 케어+최대 3회선 IP 공유, 월 4400원) 등이다. 모두 3년 약정 기준이다.

‘더안심’과 ‘더안심쉐어’ 고객은 보이스피싱·해킹 피해 시 연 1회 최대 500만원, 인터넷 쇼핑 사기 피해 시 최대 5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보상은 메리츠화재와 연계해 이뤄진다.

통합 인터넷 상품도 구성했다. 기가 와이파이와 신호 확장 장비 ‘윙즈’를 결합한 ‘안심 기가 윙즈’는 SK텔레콤 휴대전화와 묶어 사용할 경우 월 3만원 미만에 제공된다. 회사는 “동일 서비스 대비 타사보다 최대 22%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고객 지원 체계도 통합됐다. 기존 보안 서비스 웹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하나로 묶어 전용 고객센터(1600-6112)와 전용 페이지에서 조회·설정·문의가 가능하다. 안내 문자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안내 기능도 포함됐다.

SK브로드밴드는 이달 말부터 자회사 홈앤서비스와 함께 ‘Be 안심 캠페인’을 진행한다. 설치·이전 방문 시 서비스매니저가 와이파이·인터넷·B tv 보안 항목을 점검해 안내할 계획이다.

홍승진 SK브로드밴드 유선사업본부장은 “안심 서비스는 인터넷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원천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요금·보상·고객지원까지 전반을 강화해 안전한 이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혜민 기자
hyem@kukinews.com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