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공무직 직종 늘며 혼선‧갈등

전남교육청, 공무직 직종 늘며 혼선‧갈등

최정훈 의원 “직종 체계 정비, 역할 구분해 갈등‧비용 줄여야”

기사승인 2025-11-25 11:15:36
전남도의회 최정훈(목포4, 민주) 의원은 최근 전남교육특별회계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공무직 직종이 늘어나면서 현장에서 역할 혼선과 업무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전남도의회
돌봄ㆍ늘봄ㆍ방과후 분야에서 다양한 공무직 직종을 운영하고 있으나 직종간 역할이 명확히 구분되지 않아 업무 중복과 업무량 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의회 최정훈(목포4, 민주) 의원은 최근 전남교육특별회계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공무직 직종이 늘어나면서 현장에서 역할 혼선과 업무 갈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전남교육청은 돌봄전담사, 늘봄실무사, 방과후전담실무사 등 다양한 공무직 직종을 통해 돌봄ㆍ늘봄ㆍ방과후 운영과 관련 행정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정훈 의원은 “늘봄실무사가 배치되면서 돌봄전담사의 업무가 줄어들고 방과후교사 수업 시간에 돌봄전담사는 특별한 역할이 없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무직 직종이 필요할 때마다 늘어나면서 업무가 중복되고 업무량 불균형 등 내부 불만이 나타나고 있다”며 “직종 체계를 정비해 역할을 명확히 하면 갈등을 줄일 뿐 아니라 불필요한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는 만큼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남교육청 문태홍 정책국장은 “내년 1월 1일자로 일부 업무를 조정해 직종별 역할을 재정비하고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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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