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강수 원주시장이 읍면동에 달려간 이유…“최고 행정서비스는 현장에서”

원강수 원주시장이 읍면동에 달려간 이유…“최고 행정서비스는 현장에서”

이동 시장실 운영 결과와 향후 계획
25개 읍면동 순회, 400여 건 민원 청취
현장의 요구, 예산 수립, 사업 실행 체계화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 나침반으로 설정

기사승인 2025-11-25 13:20:02
25일 현안 브리핑에 나선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 윤수용 기자

“이동 시장실을 통한 현장 민원 해결의 초점은, 결정 단축에 따른 시민 만족도 향상에 맞췄습니다.” 

25일 강원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동 시장실의 성과와 향후 계획‘ 기자회견에서 나온 원강수 원주시장의 첫 언급이다.

원 시장은 “생활 밀착형 민원 해소를 위해 지난 5개월간 25개 읍·면·동을 순회, 현장에서 접한 400여건의 민원과 건의 사항 중 시민이 겪은 작은 불편은 바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이중 총 28개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37억원을 반영했다.

민선 8기 원주시정의 ’이동 시장실‘은 지역 현안과 민원에 대한 현장 대응성을 높이고, 신속한 해결책과 대안을 제시한 새로운 시민 소통 모델로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현안 브리핑에 나선 원강수 강원 원주시장. 원주시

이날 원강수 원주시장이 소개한 이동 시장실 현장 민원 대표 사례는 ‘단계동 저지대 상습 침수 지역’ 문제 해소다.

원 시장은 “지난 6월 단계동에서 집중호우 때마다 저지대가 침수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현장을 확인했다”며 “그다음 날 하수관로 점검·준설과 빗물받이 트렌치 설치로 침수 피해 재발 방지 효과를 보았다”고 소개했다.

바로 원스톱 현장 행정서비스의 알토란같은 결과란 게 원 시장의 설명이다.

그는 “이 같은 사업들은 원주시 미래 100년 먹거리, 경제 도시를 준비하는 예산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즉시 변화를 체감하고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시민 생활 밀착 프로젝트”라며 “예산의 많고 적음은 있을 수 있겠지만 경중은 없다”고 피력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현장에서 마주한 400여개의 목소리 전체를 시민의 바람대로 처리할 수는 없지만, 제약과 한계가 있는지를 소상하게 설명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서 행정의 신뢰도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다”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생활 속 작은 불편을 원주시 정책 방향 설정의 나침반으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윤수용 기자
ysy@kukinews.com
윤수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