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만 VIP관광객 유치에 안간힘…대만 해외 핵심 관광시장으로 부상

김해시 대만 VIP관광객 유치에 안간힘…대만 해외 핵심 관광시장으로 부상

기사승인 2025-11-25 19:15:58
김해시가 대만 VIP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만이 해외 핵심 관광시장으로 부상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대만 현지에서 높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여행 인플루언서 그룹 ‘차이아가(Cai Aga)’팀 40명을 초청해 김해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팸투어를 25일 진행했다.


팸투어는 대만 최대 송객사 ‘콜라투어(Cola Tour)’와 국내 랜드사 ‘뉴태창여행사’를 비롯해 김해시와 김해문화관광재단, 부산관광공사,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 등이 공동으로 추진한 ‘코카콜라 여행 협력 프로젝트’의 하나로 개최했다.

대만 인플루언스들은 지난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부산·김해·울산을 연계한 4박 5일 일정으로 주요 관광명소를 투어한다.

이들은 지난 24일과 25일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숙박하며 김해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형 콘텐츠, 문화자원 등을 중심으로 촬영, 홍보 콘텐츠를 제작했다. 25일에는 한국 최대 규모 롯데워터파크를 방문해 다양한 워터 어트랙션을 체험했다. 

더불어 김해 대표 관광지인 가야테마파크를 찾아 '가야왕국 체험 프로그램'과 '짚라인' '익사이팅사이클'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기며 페인터즈 공연을 관람했다. 

시는 이번 인플루언서 초청을 계기로 대만 시장에서 김해 관광의 인지도를 높이고, 부산권과 연계한 관광을 강화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만 현지 매체를 통해 김해지역 주요 관광지를 새롭게 소개함으로써 ‘바이럴마케팅(소비자 힘을 빌린 마케팅)’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에는 올해 김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23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재개장한 김해 와인동굴에는 외국인 누적 방문객이 25만 명을 돌파했고 이중 대만 관광객은 18.3%를 차지했다.
 

 

시는 대만 방문객 유치를 위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대만 크루즈 관광객 유치 세일즈 활동도 펼쳤다.

 

대만은 인플루언서 중심의 관광 콘텐츠 소비가 매우 활발한 시장이다.

시는 이번 팸투어는 김해 관광의 대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중요한 기회인 만큼 앞으로도 김해 역사·문화 콘텐츠와 체험형 관광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