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예진흥원과 도내 11개 문화재단 관계자가 ESG경영 실천 선언을 하고 있다. /경남문예진흥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25일 '경남 문화예술 지속가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으며 포럼과 더불어 도내 11개 기초문화재단이 ESG 공동 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ESG 선언문을 통해 문화예술기관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거버넌스가 논의되고 ESG경영을 위한 협력 토대 마련이 이뤄졌다. 공동 실천 선언문으로 친환경 실천(ECO), 인권 및 지역상생, 건강한 조직문화 등의 사회적가치(SOCIAL), 문화예술 협력 네트워크 강화, 이해관계자 소통 등 투명경영(GOVERNANCE)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선언문 발표에는 진흥원을 비롯해 창원문화재단, 진주문화관광재단, 통영문화재단, 사천문화재단, 김해문화관광재단, 밀양문화관광재단, 거제시문화예술재단, 양산문화재단, 고성문화관광재단, 남해군관광문화재단, 거창문화재단 등 11개 기관이 함께 참여했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지금 전 세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변화를 요구하고 있고 문화예술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이제 지역 문화재단이 좋은 공연과 전시를 보여주는 것을 넘어 공정하고 투명한 과정, 친환경 경영과 탄소 중립,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지속 가능한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혔다.
◆경남문예진흥원 경남콘텐츠코리아랩 '창업 피칭대회' 열어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소속 기관인 경남콘텐츠코리아랩이 콘텐츠 창업 기업 피칭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남콘텐츠코리아랩은 창원시에 위치한 문화예술 분야 콘텐츠 창업 기업 지원기관이다.
피칭대회에는 창업 아이디어 발표 대회와 경남 콘텐츠 스타트업 포럼이 연계 운영됐다. 발표 학생들은 지역 콘텐츠기업 및 선배 창업가들에게 실질적 조언과 상담을 받으며 창업 기업의 탄탄한 성장에 지원을 받았다.
피칭대회에는 경남대, 창원대, 인제대, 마산대, 창원문성대 등 도내 5개 대학 선발 9개 동아리가 탐가해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심사 결과 경남대 '오늘뭐먹지?'팀이 인터렉티브 푸드 플랫폼을 제안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창원대 '삼삼오오'팀은 콘텐츠 기획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상(최우수)을, 마산대 '꿈과 희망'팀이 가족 사연을 웹툰, 동화, 굿즈로 제작하는 감성 콘텐츠 제작 서비스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위더스콘텐츠 하인덕 대표가 대학 창업 및 AI 트렌드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학생은 "발표 뒤 선배 기업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매우 유익했다. 경남콘텐츠코리아랩에서 콘텐츠 기업이 더 풍요롭게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큰 도움을 받고 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