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기부식품 접수액 ‘전국 4위’ 식품복지 안전망 커져

전북자치도, 기부식품 접수액 ‘전국 4위’ 식품복지 안전망 커져

전북 푸드뱅크에 지난해 기부식품 121억원 접수…인구 대비 ‘전국 상위권’

기사승인 2025-11-26 14:25:06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푸드뱅크가 지난해 기준 기부식품 접수액 전국 4위를 기록, 푸드뱅크를 통해 제공되는 기부식품이 취약계층의 식품복지 안전망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지역 기부식품 접수액은 지난해 기준 121억 6000만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경기·인천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인구와 지역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매우 높은 실적으로, 도의 지원정책과 민간 참여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현재 전북에는 광역 1개소, 기초 28개소 등 총 29개의 푸드뱅크·푸드마켓이 운영 중이며, 도는 올해 이들 기관에 총 5억 2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도내 시·군 지자체도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사업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도내 푸드뱅크·푸드마켓 이용자는 약 1만 7000명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1393개 시설·단체에 72억 2000만원 상당의 기부식품이 전달돼 취약계층을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오는 12월부터 보건복지부가 시범 도입하는 ‘그냥드림’ 사업에 전북의 7개 기초푸드마켓이 선정, 소득 요건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긴급지원형 식품 나눔 모델로 운영되는 그냥드림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큰 힘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수미 전북자치도 사회복지정책과장은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정부 시범사업까지 선정되면서 사업의 신뢰성과 효율성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며 “도민 누구나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나눔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