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오산 세교1지구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 분양 중

현대엔지니어링, 오산 세교1지구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 분양 중

기사승인 2025-11-27 14:10:19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이 오산 세교1지구에서 조성 중인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11만5,000㎡ 규모로 제조형·연구·업무형 지식산업센터 599실과 상업시설 46실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제조형 시설이 460실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27일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세마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위치한다. 국도 1호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오산IC 등이 가까워 도로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향후 GTX-A·C 노선, 인덕원선(29년 개통 예정), 오산시 분당선 연장 계획 등이 추진되면 교통 여건이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변 환경은 공원·상업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형성돼 있다. 오산죽미령 평화공원, UN참전 기념공원 등을 비롯해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시설이 가깝다. 동탄프리미엄아울렛, 오산한국병원 등 주요 시설도 위치해 있다.

산업 인접성도 이 단지의 특징 가운데 하나다. 인근에는 LG전자 디지털파크, LG이노텍이 자리한 평택 진위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삼성전자 수원·기흥·화성 사업장, 동탄테크노밸리, 오산가장 산업단지 등이 분포해 있다. 통근 및 협력업체 연계 수요가 일부 반영될 수 있다는 평가다.

오산 일대 개발 계획도 주목된다. 오산시는 화성·평택·용인과 함께 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축에 포함돼 있으며, 특히 용인 남사읍 일대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투자 규모 약 360조원)이 진행 중이다. 정부가 세교3지구를 신규 택지 후보지로 지정해 ‘자족형 커넥트시티’로 개발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R&D 및 주거 기능 확대도 예상된다. 세교1·2·3지구가 모두 조성될 경우 약 6만5,000가구 규모의 주거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상품 설계는 제조형 수요에 맞춰 물류 이동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드라이브인·도어 투 도어(일부 제외) 시스템, 5톤 화물용 엘리베이터 2대 등이 도입되며, 넓은 램프폭과 고하중 바닥 설계가 적용된다. 최대 6.5m 층고(기준층 5.4m), 일부 호실 발코니 서비스 등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요소도 포함됐다. 공용시설로는 미팅·휴게 라운지, 피트니스, 층별 휴게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