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영등포구 소재 무료급식소를 방문해 이민자들이 직접 빚은 만두 1500개를 전달했다고 27일 전했다.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 따르면 최근 사무소 직원과 이민자 네트워크 회원들이 이번 나눔활동에 참여해 독거노인과 노숙인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하는 ‘토마스의 집’을 찾아 만두를 전달했다.
이민자 네트워크의 한 회원은 “만두를 빚는 작은 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민자 네트워크는 재한외국인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고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모인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로 구성된 자치 조직이다.
네트워크 회원들은 지난 2023년 ‘토마스의 집’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매년 전통 음식 등을 만들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승현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은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들이 정성을 들여 만든 음식이 차가운 날씨 속에서 급식소를 방문하는 분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돼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며,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올해 상반기에 강서노인조합복지관에 한방차를 기부한 바 있다. 더불어 추석에는 서울이주여성디딤터에 약과를 만들어 전달하는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