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서울대, 미래 에너지 혁신 포럼 성공 개최

한국전기연구원-서울대, 미래 에너지 혁신 포럼 성공 개최

에너지 이니셔티브, KERI 연계 통한 공동 연구

기사승인 2025-11-27 15:29:55 업데이트 2025-11-29 02:21:22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서울대학교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에너지 혁신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최근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탄소중립 이행, 재생에너지 확대 등 국가 에너지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에 서울대는 에너지의 생산부터 저장·변환·이용에 이르는 전주기 이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이니셔티브(Energy Initiative)’를 발족했으며, KERI와의 연계를 통해 공동 연구, 기술 교류, 인재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 학연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 시대의 미래 에너지 기술 전략’을 주제로, 관련 산업과 정책 전반을 종합적으로 조망하고, 상호 핵심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미래 에너지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전략을 모색하고, 공동 연구 역량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는 KERI 김남균 원장과 서울대 김영오 공과대학장의 개회사와 환영사로 시작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임춘택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교수의 기조강연으로 이어졌다. 임 교수는 ‘탄소중립 시대, 미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후 위기가 현실화된 지금,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확충, 에너지 효율 향상 등 에너지 시스템 전반의 구조적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패널토론에서는 ‘탄소중립 시대, 미래 에너지 기술 전략의 실행 과제와 대응 방향’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좌장을 맡은 KERI 김석주 연구부원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개별 기술을 넘어, 기술·정책·산업구조가 함께 변화해야 하고, 이를 위한 산·학·연 협력과 실행력 제고가 필수”라고 말했다.

KERI 김남균 원장은 이번 포럼에 대해 "전기·에너지 분야를 대표하는 교수, 연구자가 한자리에 모여 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기술적 방향을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신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