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을 향한 간절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서울 이랜드 FC가 홈에서 중차대한 승부를 펼친다.
서울 이랜드는 27일 오후 7시 목동운동장에서 성남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준플레이오프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 이랜드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3라운드 로빈에서 8승 4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고 최근 10경기 무패행진(6승 4무)으로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종전은 6-0이라는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4-0, 5-0으로 점수차가 벌어지는 순간에도 선수들은 세리머니 대신 공을 챙겨 센터서클로 뛰어가며 추가 득점을 향한 집념을 드러냈다. ‘승격’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팀 전체가 한 방향으로 달리고 있음을 보여준 장면이었다.
서울 이랜드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 또는 무승부만으로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그러나 ‘비긴다’는 선택지는 없다. 오직 승리만을 목표로 성남전 준비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팀 분위기는 최고조다. 최근 상승세에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경험까지 더해지며 선수단은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있다. 특히 수비진의 활약이 눈부시다. 김오규, 오스마르, 김하준으로 이어지는 수비진은 최근 9경기 중 7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리그 최고 수준의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최종전에서는 세 수비수가 모두 득점까지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골키퍼 구성윤 역시 19경기에 출전해 11실점, 10클린시트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공격에서는 올 시즌 K리그2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MVP 후보’ 에울레르가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급 조커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최근 4경기 모두 후반 교체 출전해 3골 2도움으로 맹활약한 변경준과 팀의 승격을 위해 입대까지 미룬 정재민도 최고의 컨디션으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주장 김오규는 “우리의 리그는 아직 진행 중이고 선수들도 승격이라는 모든 사람들의 영혼을 담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정말 간절하게 달려가고 있다”면서 “선수단 모두 같은 마음으로 같은 뜻을 이루고자 준비하고 있으니 팬분들과 함께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는 승격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 잠실에서부터 목동까지 선착순 40명을 대상으로 팬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서울 이랜드의 홈경기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