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당대표 등 선출 시 전 당원에게 동일한 1표를 부여하는 ‘1인 1표제’ 향방을 논의하기 위해 ‘대의원 역할 재정립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TF는 다음 달 1일 공개 토론회를 열고 보완방안을 추가 논의할 계획이다.
이해식 TF 부단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TF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인 1표제와 관련해 “다음주 월요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당사 2층 당원존에서 공개 토론회를 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델리민주(민주당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대의원-권리당원 1대 1 투표제’의 의미가 무엇인지, 제도 변화에 따른 보완방안은 어떻게 되는지, 우리 당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등을 토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F는 중앙위원들과 시·도당 위원장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다음 달 5일에는 숙의한 내용들을 중앙위원회에 보고하고, 안건이 통과되면 의견 수렴한 내용들을 토대로 당헌당규 개정작업을 할 전망이다.
이 부단장은 “대의원-권리당원 1대1투표제는 이재명 당대표 시절부터 당원들이 줄기차게 요구한 것”이라면서도 “김대중 전 대통령 당시부터 당을 지켜온 분들이 주로 대의원 활동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1대 1 투표제를 못박는 과정에서 보완이 필요하다”며 “당 전략지역인 영남·강원 등 당세 취약 지역에 대한 보완 방안이 꼭 있어야 하며 지역위원회가 법제화되고 지역당이 부활해야 한다, 당원·대의원 1대 1 투표제를 정착하는 데 있어 전제 조건이 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