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준 성남FC 감독이 서울 이랜드FC전 각오를 밝혔다.
성남은 오후 7시 목동 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준플레이오프(준PO) 경기를 치른다.
5위 성남은 불리한 위치에 있다. 대회 규정상 4위 서울 이랜드가 무승부만 기록한다면 승강 PO를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갈 수 있다. 성남은 반드시 승리해야 올라설 수 있다. 리그에서 최근 5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만큼 팀 분위기는 좋은 상황이다.
성남은 4-4-2를 선택했다. 박병규, 후이즈가 최전방에 서고 김정환, 프레이타스, 박수빈, 이정빈이 미드진을 구축한다. 수비진은 정승용, 베니시오, 이상민, 신재원이 책임진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킨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전 감독은 “지난 경기 끝나고 시간이 거의 없어서 보완하는 정도로만 준비했다”며 “결과적으로 이겨야 올라간다. 이랜드가 잘하는 부분을 막고 우리는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부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랜드가 게임할 때 앞에 숫자가 많은 부분들이 있다. 그런 것들을 조금 파괴할 생각”이라며 “상대를 어렵게 하면 이길 확률이 높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전 감독은 2021년 전남 드래곤즈 소속으로 준PO를 경험했다. 당시에는 대전 하나 시티즌에 밀려 승격에 실패했다.
전 감독은 “전남에 있을 때는 FA와 리그 두 개를 병행해야 했는데 당시 리그는 3일 간격으로 4연승이 필요했다. 그러나 FA컵은 코로나로 인해 휴식이 많았어서 더 집중했던 기억이 있다”며 “그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플레이오프가 더 중요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경기는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 우리가 준비한 것들을 얼마나 보여주는지가 팀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현장에서 내가 보고 있을 때 바로바로 대응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각자의 역할을 잘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이야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