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경기광주 물류센터서 숨진 50대…“급성 심장사 추정” 1차 소견

쿠팡 경기광주 물류센터서 숨진 50대…“급성 심장사 추정” 1차 소견

기사승인 2025-11-28 05:11:37
쿠팡 사옥 전경. 쿠키뉴스 자료사진

쿠팡 경기 광주 물류센터에서 지난 26일 숨진 50대 근로자의 사인이 ‘급성 심장사’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28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사망한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국과수는 A씨가 동맥경화 등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을 함께 전했는데, 이러한 증세와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가량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A씨의 사망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계약직 근로자 A씨는 지난 26일 오전 2시 4분쯤 카트에 물품을 담아 옮기는 집품(피킹) 업무 등을 하다 쿠팡 경기광주 5물류센터에서 갑자기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그는 지난 3월 계약직으로 입사해 최근 3개월간 주당 평균 41시간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