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30엑스포 유치활동 백서 발간…10년간 전 과정 담아내

부산시, 2030엑스포 유치활동 백서 발간…10년간 전 과정 담아내

기사승인 2025-11-28 17:19:48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백서 표지.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는 28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백서를 정부와 공동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

백서에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정부와 시, 민간이 함께 활동했던 전 과정을 비롯해 유치활동 과정에서 얻은 성과와 실패 요인 등을 분석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전문업체 용역을 통해 백서 제작을 시작했다. 같은 해 9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해 기관별 역할과 활동 내용을 중심으로 공동 작업을 진행했다. 

유치활동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자문·감수단이 백서 제작에 참여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했으며 자료 수집부터 원고 작성, 검토까지 단계별로 교차 검증을 거쳤다.

백서 발간 일정은 당초 지난해 연말이 목표였다. 시는 각 기관의 활동 사항과 분석 자료를 충실하게 담기 위한 보완 과정이 길어지면서 발간 일정이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백서는 총 309면으로 유치 기획 및 추진경과, 조직체계, 국제박람회기구(BIE) 공식절차 이행, 유치교섭 및 홍보활동, 총평 및 시사점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백서 책자 500부를 다음 달부터 정부, 국회, 시의회, 전국 지자체, 도서관 등 주요 공공기관과 관계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전자(PDF) 파일은 시 누리집과 국가기록원 누리집에 게재된다.

박형준 시장은 "중대한 국가적 사안 등으로 발간이 다소 지연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백서가 단순한 기록물을 떠나서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 자산이 될 수 있길 기대하며 향후 유사 업무의 지침서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