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경기 김포시가 출범 4년 만에 주거·산업·환경·교통·해양 전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며 김포의 도시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멈춰 있던 서울5호선 김포 연장을 국가 본사업으로 반영시키고, ‘반쪽 신도시’라 불리던 한강신도시를 완성할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지구지정을 이끌어내 분당급 규모의 신도시 재편을 확정했다. 동시에 거물대리 환경오염지대를 첨단산단 중심의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로 전환시키며, 김포가 스스로 성장동력을 갖춘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포, ‘분당급 신도시’로 확장…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지구지정 확정
김병수 시장은 취임 직후 김포골드라인의 수송력 한계와 광역교통 부족 문제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알리며 신도시 보완 필요성을 강하게 건의해왔다. 그 결과 정부의 국민주거안정 실현방안에 따라 한강2콤팩트시티가 발표됐고, 김포시가 장기간 추진해 온 신도시 완성의 물꼬가 트였다.
김포한강2콤팩트시티는 양촌읍·장기동·마산동·운양동 일원 7311천㎡에 총 5만1500세대를 공급하는 대규모 공공주택지구로, 기존 한강신도시와 합치면 총 12만1000가구, 1817만㎡(577만평) 규모의 분당급 신도시가 완성된다.
스마트시티 기술과 UAM·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체계를 접목해 김포의 지리적 장점을 극대화하는 미래도시로 조성된다.
원도심 뉴빌리지 사업 본격화… 저층 노후 주거지, 복합 생활공간으로 재편
김포시는 국토부 뉴빌리지 사업 선정으로 국도비 180억 원을 확보하며 원도심 공간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장릉 일원과 사우동 김포고·김포여중 주변 노후지역을 대상으로 △생활체육시설 △타운하우스형 정비 △주차장 확충 △골목길 정비 △CCTV·보안등 설치 등 정주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한다. 연면적 1750㎡ 규모의 공동이용시설, 390㎡ 규모 생활체육센터 조성도 추진된다. 주민 주도의 소규모 정비를 돕기 위해 ‘뉴:빌리지 정비센터’를 설치해 기금융자·건축·세무·사업성 분석 등을 지원한다.
‘환경오염의 상징’ 거물대리… 6조 규모 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확정
오랫동안 표류하던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 사업도 민선8기에서 확정됐다. 김병수 시장이 한국수자원공사 협력을 이끌어낸 것이 결정적 계기였다. 이 사업은 환경부·김포시·수자원공사가 함께 4919천㎡(149만평) 규모 부지를 4차 산업 기반 첨단산단와 친수형 직주락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6조원이 투입되며 생산유발 16조2000억원, 고용창출 11만9000명이 예상된다. 침체된 거물대리가 김포경제 ‘새로운 엔진’으로 전환되는 구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2029년 착공, 2033년 준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포, UAM 생태계 선도 도시로 부상… 미래 모빌리티 허브 구축
김포시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UAM 조례를 제정하고 공역·항로 분석을 완료했다. 한국공항공사·산업기술시험원·우주항공산업협회와 협약을 체결하며 안정적 추진체계를 마련했다.
한강2콤팩트시티·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와 연계한 UAM 특화도시 전략은 김포를 수도권 미래 모빌리티 중심지로 끌어올릴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철책 걷고 백마도 연다…김포 바다시대 선언
접경지역 김포의 오랜 숙제였던 군 철책 제거도 해냈다. 김포시는 군과 협의 끝에 백마도 개방 및 한강·염하 철책 철거 합의각서를 체결해 1970년 이후 닫혀 있던 백마도를 시민 품으로 돌려놓았다.
백마도는 시민 친수공간으로 조성되며, 역사·문화·해양 콘텐츠와 연계해 김포 수변도시의 새 중심축으로 개발된다. 염하2구간도 전면 철거를 추진하며 2025~2026년 단계적으로 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포시는 김포여객터미널~대명항 항로를 최초 개척하며 ‘김포 바다 시대’를 선언했다. 염하를 통과해 초지대교 아래를 지나는 항로는 김포 역사상 처음으로, 김포해양관광 브랜드 구축의 출발점이 됐다. 시는 해양관문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서해안 관광 네트워크 확장과 해양산업 연계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는 단순한 베드타운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도시로 재편되고 있다”며 “잃어버린 기본권을 회복하고 지역 자원을 세계적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일을 민선8기 마지막까지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