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개최지 강원 평창 횡계지역에 2030년쯤 청년과 신혼부부·고령자 등을 위한 통합형 공공주택이 건립돼 주거비 부담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 지역 인구 유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군은 대관령면 횡계리 379-6 일원에 추진중인 ‘대관령면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 사업’의 기획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평창군이 발주하고, 강원개발공사가 업무를 대행(위탁시공)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인구 소멸 위기와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배치 방안, 디자인 관리 방안 검토, 공간구성 및 운영계획 등 사전 전략을 수립하는 기획 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향후 건립 절차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된 국·도비와 함께 군비 등 총사업비 45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공주택사업은 청년 50세대, 신혼부부 30세대, 65세 이상 고령자 20세대 등 총 10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14층 규모의 통합형 주거 모델로 계획됐다.
군은 기획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우수한 건축 디자인 선정을 위한 건축 설계 공모를 12월중 진행하고, 이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한 뒤 내년 2월 본격적인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년 정도의 설계기간을 거쳐 2027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완료 뒤 하반기쯤 착공에 들어가 2029년 12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강원형 공공주택’이 준공되면 대관령면 지역 주민들과 전입 예정자들에게 양질의 주거 공간이 제공돼 주거비 부담이 완화되고, 지역 인구 유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강원개발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설계 및 시공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2029년 공사 완료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군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