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횡계에 청년·신혼부부 위한 공공주택 건립

평창 횡계에 청년·신혼부부 위한 공공주택 건립

평창군 발주, 453억원 투입 ‘대관령면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사업’ 추진
강원개발공사 위탁시공, 14층 규모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 예정
청년 50세대, 신혼부부 30세대, 고령자 20세대 등 100세대 통합형 주거모델

기사승인 2025-12-01 11:02:34
대관령면 횡계리 379-6 일원에 100세대, 14층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평창군(강원개발공사 위탁시공)의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 사업’이 202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12월중 설계 공모에 들어가는 등 본 궤도에 올랐다. 대관령면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사업 조감도. 강원개발공사 홈피 캡처

동계올림픽 개최지 강원 평창 횡계지역에 2030년쯤 청년과 신혼부부·고령자 등을 위한 통합형 공공주택이 건립돼 주거비 부담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 지역 인구 유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창군은 대관령면 횡계리 379-6 일원에 추진중인 ‘대관령면 강원형 공공주택 건립 사업’의 기획용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평창군이 발주하고, 강원개발공사가 업무를 대행(위탁시공)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인구 소멸 위기와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배치 방안, 디자인 관리 방안 검토, 공간구성 및 운영계획 등 사전 전략을 수립하는 기획 설계가 완료됨에 따라 향후 건립 절차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된 국·도비와 함께 군비 등 총사업비 453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공주택사업은 청년 50세대, 신혼부부 30세대, 65세 이상 고령자 20세대 등 총 100세대가 입주할 수 있는 14층 규모의 통합형 주거 모델로 계획됐다.

군은 기획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우수한 건축 디자인 선정을 위한 건축 설계 공모를 12월중 진행하고, 이후 공모 당선작을 선정한 뒤 내년 2월 본격적인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년 정도의 설계기간을 거쳐 2027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완료 뒤 하반기쯤 착공에 들어가 2029년 12월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강원형 공공주택’이 준공되면 대관령면 지역 주민들과 전입 예정자들에게 양질의 주거 공간이 제공돼 주거비 부담이 완화되고, 지역 인구 유입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강원개발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설계 및 시공 과정을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2029년 공사 완료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군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우수한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전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