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 11월 판매량 66만8991대…전년比 3.86% ↓

국내 완성차 5사, 11월 판매량 66만8991대…전년比 3.86% ↓

기사승인 2025-12-01 17:56:48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자동차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1일 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등에 따르면 11월 완성차 5사의 합산 판매량은 66만8991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6% 하락했다. 내수 판매량은 총 11만5933대, 해외 판매량은 55만2138대로 각각 6.21%, 3.41% 줄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의 내수 판매량은 6만1008대, 해외 판매량은 28만8499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총 34만95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 볼륨을 유지하는 한편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국내(4만7256대), 해외(21만3889대), 특수(920대) 등 전년 동기 대비 0.8% 줄어든 26만2065대를 팔았다. 기아 관계자는 “주요 SUV 하이브리드 모델, EV5, PV5, 등 친환경차 모델을 앞세워 판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GM은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 오른 총 8971대를 팔았다.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띄고 있다. KGM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로는 상승세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국내외 시장에서 총 4만3799대를 판매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11.7% 낮아졌다. 르노코리아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69.4%나 감소한 총 4649대를 판매했다.
송민재 기자
vitamin@kukinews.com
송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