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K-컨 운임지수 전 세계 상시 제공

해진공, K-컨 운임지수 전 세계 상시 제공

글로벌 해운시장 분석 전문기업과 업무협약

기사승인 2025-12-01 23:37:56
안병길(사진 왼쪽) 해진공 사장과 AXSmarine 측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2025 부산 해양금융위크(BMFW)에서 글로벌 해운시장 분석 전문기업(AXSmarine)과 한국형 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의 글로벌 확산과 데이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부산 롯데호텔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과 AXSmarine CCO 등 양 기관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해진공이 개발한 KCCI는 2022년 11월 첫 발표 이후 3년간 국내 해운·물류 업계에서 꾸준히 활용됐다. 

Alphaliner는 전 세계 3500여 기관이 사용하는 권위있는 컨테이너 시장 분석 플랫폼으로 입지를 확고히 구축했다. 

양사는 2022년부터 KCCI의 제공 방식과 데이터 연계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그 결과 지난 달 KCCI가 Alphaliner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공식 공개됐다. 

이번 협약은 양측의 오랜 협의가 구체적 실행으로 이어진 성과로 향후 글로벌 해운물류 정보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해진공은 기대한다.

KCCI는 국제 해운·물류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글로벌 지수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됐다. 

Alphaliner 플랫폼을 통한 상시 공개는 KCCI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크게 높여 부산발 운임정보가 글로벌 해운시장 분석 체계에 정교하게 반영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Alphaliner 또한 KCCI를 도입함으로써 동북아시아 기점의 운임 변화를 한층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게 돼 사용자에게 다각적인 시장 분석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해진공은 세계 유일의 해양금융 전문기관이자 KCCI 등 부산 기반 운임지수를 개발·제공하는 대표 해운정보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해진공은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해운정보 고도화를 통해 한국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위상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손연우 기자
syw@kukinews.com
손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