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당구 PBA-LPBA 시즌 8번째 투어가 개막했다. 올해 처음 프로 당구와 인연을 맺은 하림이 스폰서로 나선 첫 대회로 관심을 모은다.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는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1일 2025-26시즌 8차 투어인 ‘하림 PBA-LPBA 챔피언십’ 개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PBA 김영수 총재, 장상진 부총재를 비롯해 하림그룹 천세기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이 참석했다. 국내 식품산업의 대표주자인 하림은 이번 시즌 신규 팀 창단을 하며 프로당구의 새식구로 합류했다. 또한 2025-26시즌 PBA 투어 8차 투어의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천세기 구단주는 “평생 스포츠인 당구와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하림이 지켜온 가치와 스포츠가 추구하는 도전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자리”라며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선수 여러분의 선전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선수들이 준비한 최고의 기량을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수 PBA 총재는 “이번 대회는 하림과 함께하는 첫 대회로, 이번 시즌 처음 합류한 새 가족과 함께하는 대회인 만큼 당구인 모두의 기대가 크다”면서 “대회 개최에 힘써주신 하림그룹의 김흥국 회장님, 천세기 구단주님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총재는 “이번 시즌도 끝을 향하는 가운데 왕중왕전 진출의 영광을 얻을지, 다음 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을지는 두 대회에 결판이 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 여한이 없는 최고의 무대가 되길 바란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월드챔피언십은 시즌 왕중왕전 격의 대회로, 상금 랭킹 상위 PBA-LPBA 각각 32명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아울러 강등 경쟁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매 시즌 실시되는 승강제는 1부 등록선수인 120명 가운데, 절반인 60위만 잔류한다. 강등된 선수들은 시즌 전 개최되는 큐스쿨(Q-School)을 통해 다시 1부 잔류를 위해 경쟁해야 한다.
한편 개막식 종료 직후 열린 PBA 128강전 김준태(하림)-최정하, 응우옌프엉린(베트남·하림)-김진태 등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이 시작됐다. 하림 챔피언십 LPBA 결승전은 6일 밤 10시, 7일 오후 8시30분에는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이 펼쳐진다.







